[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강진성이 한국시리즈 5차전 각오를 드러냈다. 

NC는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에서 1차전을 이긴 뒤 2,3차전을 내리 내줬으나 4차전에서 에이스 루친스키 카드를 쓰는 강수를 둔 끝에 3-0 승리를 거둬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로 맞췄다.

팀 창단 멤버인 강진성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폭발시킨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강진성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3타점 1득점 타율 0.400을 기록 중이다.

23일 5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강진성은 "처음에는 많이 긴장됐는데 한 경기 한 경기 할수록 긴장도 풀리고 팀원들과 똘똘 뭉쳐서 하고 있다. 사실 올해는 내 기량 이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든 못하든 감사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진성과 일문일답.

-한국시리즈 치르는 기분은.
"처음에는 많이 긴장됐는데 한 경기 한 경기 할수록 긴장도 풀리고 팀원들과 똘똘 뭉쳐서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잘했던 것처럼 다시 잘하고 있는데
"사실 올해는 내 기량 이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든 못하든 감사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타석당 투구수가 정규 시즌보다 많이 늘었다.
"타석에서 집중력이 시즌 때보다 더 좋아졌다. 상대 투수들을 붙잡고 늘어져야겠다는 생각에 의도치 않게 커트가 되는 것 같다"

-정규 시즌 막판부터 홈런이 없는데.
"홈런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주자 없으면 출루하고 주자 있으면 짧게라도 안타를 쳐서 주자를 불러들이려고 한다"

-타순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9번타자로 시작했을 때는 부담이 없었다. 어찌 됐든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시기 때문에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플렉센은 어떤가.
"확실히 공에 힘이 있다. 타이밍이 자꾸 늦어서 오늘은 직구 타이밍을 하나 더 앞에 놓고 공략할 계획이다"

-수비도 정규시즌과 다른가.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수비를 집중적으로 많이 했다. 지금도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두산 주축 투수들을 상대로 기록이 좋은데.
"준비 기간 동안 빠른 공을 많이 보면서 영상도 보고 준비를 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오늘의 깡' 소식 듣고 어땠나.
"잘해서 한 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님이 감동적인 편지를 쓰셨던데.
"솔직히 울컥했다. 내 일기장을 어머니가 본 줄 몰랐는데 기사 보고 알았다. 거기서 좀 감동을 받았다".

-어머니에게 한 마디.
"계속 뒷바라지 잘해주고 보양식 잘 챙겨주셨다. 무뚝뚝한 편인데 야구로 효도할 수 있어서 모든 게 감사하다"

-아버지(강광회 심판위원)는 뭐라고 하시나.
"다른 것 필요없고 감 좋으니까 불리한 카운트로 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라고 하시더라"

-아버지에게 한 마디.
"네 덕분에 스트레스 안 받고 집에서 편하게 야구보고 있다고 하더라. 효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창단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1차전 때 그라운드에 와서 뭉클했다. 그때 강진에서 함께 했던 멤버들과 감독님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

-2016년엔 재활하느라 참여를 못 했다.
"간절하게 하고 있고 후회 없이 하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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