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오게 될까.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은 에릭센이 1월 이적 시장에 팀을 떠난다면 잡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13-14시즌부터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한 에릭센은 2019-20시즌 도중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결국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적하자마자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시즌이 재개된 이후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한 탓이었다. 2019-20시즌 총 26경기서 4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중용 받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평균 출전 시간이 43분에 그치고 있다. 선발로 나서도 조기 교체되기 일쑤였다.

팀에 불만이 생긴 에릭센은 이적하길 원한다. 인터 밀란 역시 에릭센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았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라며 "인터 밀란은 맨유와 스왑 딜을 추진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이 맨유의 프레드와 스왑 딜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프레드는 현재 맨유 핵심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쉽게 내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한편 에릭센은 최근 입지가 줄어든 점에 대해 "내가 꿈꾸던 상황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은 경기에 최대한 많이 뛰고 싶어 한다. 팬들은 내가 더 뛰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감독은 다른 생각이다. 그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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