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이적이 유력한 다빈손 산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살생부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다빈손 산체스를 포함해 델레 알리, 대니 로즈를 정리해 실탄을 확보하고 중앙 수비수 보강을 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 시간) "지난여름 7명의 새 얼굴을 영입한 토트넘이 올겨울에도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안점을 센터백에 두고 있다"면서 "스완지 시티에서 조 로돈을 영입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명단 첫머리에 산체스를 올려놨다. 2017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새 둥지를 튼 산체스는 이적료만 4,200만 유로(약 556억 원)에 이를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신뢰 속에 통산 126경기에 나섰다. 벨기에 듀오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과 함께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했으나 올 시즌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이번 시즌 4경기 출장에 그쳤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결장으로 무리뉴 감독 신임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까지 해마다 20경기 이상 꼬박 출전해 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명확한 타깃을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로든 역시 무리뉴에게 외면받는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알더베이럴트 조합으론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없다고 판단, 새로운 주전급 센터백을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매체 분석이다.

더불어 무리뉴 감독은 알리와 로즈도 처분할 계획이다. 둘은 현재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타 팀 이적이 유력하다.

풋볼 인사이더는 "셋을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수비진 보강에 올인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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