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왼쪽)와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달라졌다.

토트넘은 그동안 상위권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항상 좌절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탈락하고, 2016-17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이지만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 마음가짐에 큰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다이어는 "우린 2위를 한 적이 있다. 우린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사람들은 우리를 스퍼시(Spursy)라고 불렀다. 우리가 이런 꼬리표를 오랫동안 달고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팀들은 우리와 경기를 즐기지 않는 것 같다. 우리가 피지컬하고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팀에 강렬함을 주입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무리뉴 감독은 우리에게 특정한 상황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가차 없을 때도 있다. 그러한 태도가 우리를 더욱 성장시킨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14위였던 토트넘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에도 현재까지 6승 2무 1패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다이어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게 친절하게 굴지 말고 지저분하게 뛰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이기고서 그러한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 같다"라며 "웨스트브롬과 1-0으로 승리할 때도 이런 점이 더욱 부각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린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하지 않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라며 "우리의 매 경기 승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선다. 우리는 이기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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