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알칸타라(왼쪽)와 드류 루친스키가 6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긴 NC 다이노스와 1패면 준우승에 머무르는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발투수를 내세워 6차전 승리를 노린다.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두산과 5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NC는 시리즈 스코어 3-2 우위를 잡으며 우승까지 1승을 남겼다.

NC는 선발투수 구창모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도 고루 활약하며 점수를 만들었다. 5회초 0-0 동점인 1사 2루에 NC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1타점 중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 2사 1루에는 양의지가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7회말 모창민과 나성범이 1타점 씩을 뽑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했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 없이 2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공을 던졌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알칸타라 경기력에는 기복이 있다.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4⅓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에서는 7⅔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다. NC와 한국시리즈에서 알칸타라는 1차전에 선발 등판했고,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 선발투수는 드류 루친스키다. 올 시즌 루친스키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으로 활약하며 NC 마운드를 이끌었다. 두산을 상대로 올해 3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에 선발 등판, 4차전에 구원 등판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4차전에서 2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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