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고척,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팀에 '행복한 밤'을 선사했다.

구창모는 23일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구창모의 호투를 바탕으로 5-0 승리를 거뒀다. NC(시리즈 3승2패)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는 1승만이 남았다.

구창모는 지난 18일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구창모는 5차전에서 오히려 2차전보다 더 좋아진 구위를 보여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음은 구창모와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저번 경기 좀 안 좋았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돼서 좋다"

-한국시리즈 첫 승리 소감은.
"승리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개인 승리까지 이어졌다".

-초반 흔들리다 이후 안정적으로 투구를 했는데.
"경기 초반에 긴장되다보니 제구가 흔들렸다. 그럴 때마다 (양)의지 선배가 좋은 볼배합으로 범타를 유도해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2차전과 어떤 점이 달랐나.
"2차전 때는 오랜만에 던지는 느낌었다. 경기를 풀어갈 때 직구가 잘 안 됐다. 오늘은 직구가 좋았고 변화구도 잘 돼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구속이 더 올랐다.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던졌는데 그러면서 감이 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