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 부트 가능성을 놓지 않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유럽 최고 득점 명단에서 8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와 불과 2골 차다. 아시아 최초의 유럽리그 득점왕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다.

다국적 축구 전문 매체 '비사커'는 24일 "지난 주말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한 레반도프스키가 여전히 유럽리그 최고 득점자를 지켰다. 올해 7경기에서 11골을 수확했다"면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 밀란)와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5명이 10골로 그 뒤를 바투 쫓고 있다"고 전했다.

"이틀 전 헤르타 베를린과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홀란드 기세가 매섭다. 이 경기 전까지 레반도프스키와 5골 차로 격차가 제법 컸지만 단숨에 차이를 줄였다. 이밖에도 멀티골을 수확해 순위를 끌어올린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 활약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비사커는 골든 부트 단골손님인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톱 10 안에 없다는 점을 의아해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메시와 사정이 조금 다르다고 귀띔했다. 올 시즌 세리에A 8골로 톱 10 바로 아래 자리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 제이미 바디(33, 레스터 시티)와 같은 골 수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낸다는 말씨였다.

손흥민은 9경기 9골로 여덟 번째 칸에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와 득점이 같지만 경기 출전 수가 2회 더 많아 순위가 밀렸다.

골든 부트는 여러 선수가 동일한 골 기록을 보이면 출전 시간에 따라 위치를 조정한다. 플레잉 타임이 더 적은 선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유럽리그 최고 득점자 톱 10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 - 11골 (7경기)
2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 밀란) - 10골 (6경기)
3위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10골 (7경기)
4위 도미닉 칼버트-르윈(23, 에버턴) - 10골 (9경기)
5위 폴 오누아추(26, 헹크) - 10골 (12경기)

6위 라파엘 홀츠하우저(27, 베어쇼트) - 10골 (13경기)
7위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 - 9골 (7경기)
8위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 9골 (9경기)
9위 다닐루(21, 트웬테) - 9골 (9경기)
10위 스티븐 베하이스(28, 페예노르트) - 9골 (9경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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