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와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가 5년 4개월 만에 재대결한다.

UFC는 "두 파이터가 내년 1월 24일(한국시간)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으로 맞붙는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1월 UFC 246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40초 만에 TKO로 꺾고 건재를 과시했으나 지난 6월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저스틴 개이치와 잠정 타이틀전, 앤더슨 실바와 슈퍼 파이트 등을 요구했는데 UFC가 미온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 번째 은퇴도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매니 파퀴아오와 복싱 경기를 언급하며 기지개를 켰다. UFC가 포이리에와 2차전을 제안하자 받아들여 1년 만에 출전을 확정했다.

맥그리거와 포이리에는 2014년 9월 UFC 178에서 페더급으로 붙었다. 맥그리거가 1라운드 1분 46초 만에 포이리에를 쓰러뜨렸다.

포이리에는 이 경기 패배를 약으로 삼았다. 라이트급으로 올라가 앤서니 페티스, 저스틴 개이치, 에디 알바레즈 등을 잡아 전성기를 열었다. 지난해 4월 UFC 236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판정으로 이기고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9월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해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지난 6월 댄 후커에게 판정승하고 랭킹 2위의 위용을 자랑했다.

둘 다 왼손잡이 타격가다. 물오른 감각을 자랑하는 두 선수라 긴장감 넘치는 화력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