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혜.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신혜가 드라마 '시지프스' 촬영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오늘 인터뷰 못하면 어떡하나 싶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신혜는 영화 '콜'(감독 이충현) 개봉을 앞두고,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신혜는 앞서 드라마 JTBC '시지프스'에 참여한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함께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그는 "저 오늘 정말 인터뷰 못하면 어떡하나 긴장했다"며 "다행히 그날 제가 촬영이 없었다.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아 다행이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 모두가 음성 판정 받길 기도했다. 저희가 촬영 막바지고 정말 일주일도 안 남았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모두가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콜'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개봉에서 밀리고 밀려 결국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했던 터다. 박신혜는 이에 대해 "3월 제작발표회를 하고 거의 8개월 만에 오픈하게 됐다"며 "이 시기에 영화를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세계로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된 점이 굉장히 기쁘다. 이 아쉬움이 또 다른, 좋은 쪽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개봉하게 된 만큼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있을 거 같다. '정말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젊은 친구들이 잘 만든 영화', '네 명의 여자가 나오는데 굉장히 다양한 매력과 힘을 가지고 있어'라는 평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극장 개봉을 못해 너무 아쉽고 속상하지만, 전세계 오픈 후 우리나라 스태프들과 같이 일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얘기를 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서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이라는 이름의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면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인물인 서연을 연기했다.

'콜'은 넷플릭스에서 오는 27일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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