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자타공인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출신이자 감독으로도 활약한 팀 셔우드(51)가 손흥민(28)을 칭찬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27)을 월드클래스로 분류하면서 "이 둘을 끝까지 지킨다면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셔우드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토크 스포츠' 인터뷰에서 "올해 토트넘은 확실히 다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안목과 수완을 칭찬하고 싶다. 그가 택한 이적생들이 하나같이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원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공수를 말끔히 조율하고 있고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도 나무랄 데 없다. 지난여름 그들의 행보가 기대 이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9골을 합작한 손흥민-케인 콤비도 호평했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무리뉴 감독이 기민한 로테이션 운용으로 둘 체력 관리에 신경쓴다면 올해야말로 '무관 징크스'를 깰 적기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리더십도 조명했다. 셔우드는 무리뉴는 검증된 지도자이며 이미 스무 개에 달하는 트로피를 거머쥔 명장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팬들이 무리뉴를 믿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다. 그는 과거 20여개 트로피를 (자기 팀에) 제공한 남자"라면서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무리뉴는 선수단을 세뇌시켰다. 지금이야말로 뭔가를 보여줄 때라고 머릿속 깊숙이 각인시킨 것이다. (성적이 좋게 나오니) 선수들도 점점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고 짚었다.

토트넘은 24일 현재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9경기 만에 승점 20(6승 2무 1패)을 쌓으며 리버풀, 레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명단 최상위를 차지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커리어하이 시즌을 노리고 있다. 9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오른 손흥민과 9도움, 공격 포인트 16개로 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인이다. 

손발을 맞춘 지 5년 만에 통산 29골을 합작한 둘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콤비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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