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킴'에서 스킵을 맡고 있는 김은정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팀 킴'이 3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혔다.

'팀 킴'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는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을 7-5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팀 킴'이 여기서 우승하며 내년 2월 열리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갈 수 있게 됐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중요성이 더 부각된다.

'팀 킴'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시즌 동안은 춘천시청(스킵 김민지)과 경기도청에 밀리며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전승 우승을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멤버는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등 평창 은메달 멤버 그대로다.

한편 남자부는 경기도컬링경기연맹(스킵 정영석)이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를 결승에서 12-10으로 제압하고 대표팀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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