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야. 제공| 코어콘텐츠미디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씨야의 재결합이 끝내 무산됐다.

씨야는 올해 초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 방송 이후 완전체 컴백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재결합은 없던 일이 됐다.

씨야는 2006년 '여인의 향기'로 데뷔해 2011년 1월 고별 무대를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남규리는 연기자로 전향했고, 김연지, 이보람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올해 초 방송된 '슈가맨3'로 세 명의 재결합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사랑의 인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씨야의 진가가 '슈가맨3'를 통해 다시 인정받았고, 방송 이후 씨야를 완전체로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팬들의 의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소 소원했던 멤버들 사이도 '슈가맨3' 전후로 완전히 풀렸다. 약 10년 만에 한무대에 서는 세 사람은 쌓인 오해를 직접 방송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남규리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팀 탈퇴였다"고 했고, 이보람은 "오해를 진실로 믿기도 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 씨야. 출처| 이보람 인스타그램
'슈가맨3' 이후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은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모여 여러 차례 완전체 컴백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논의 끝에 4, 5월께 새 앨범을 내자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결국 씨야의 재결합은 끝내 무산됐다. 재결합을 두고 이견이 있었고, 결국 자연스럽게 재결합 논의까지 없던 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재결합 논의 자체가 오래 전 이미 끝났다. 당분간 씨야 완전체는 보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 씨야 완전체 컴백은 기약 없는 약속이 됐다. 남규리는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보람, 김연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며, 솔로 가수로서 활동도 준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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