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행검을 꺼내든 양의지. ⓒ 한희재 기자
▲ 집행검을 하늘 높이 치켜든 NC 선수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가 우승 세리머니에 구단의 상징 '집행검'을 꺼내들었다.

NC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6차전에서 4-2로 이겼다. NC는 시리즈 스코어 4-2로 두산을 꺾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정규 시즌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 기쁨을 누렸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NC 선수단은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마무리투수 원종현과 3루수 박석민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외야수 나성범은 소형 카메라를 들고 기쁨의 순간을 영상으로 담았다.

잠시 흥분을 가라앉힌 선수단은 마운드에 둥글게 둘러섰다. 이어 구단이 준비한 세리머니 아이템이 나왔다. 모기업이 자랑하는 게임 '리니지'에 등장하는 최고 아이템 집행검이 등장했다.

주장 양의지는 검을 빼 들었고 마운드에 섰다. 선수들과 함께 검을 하늘 높이 들며 우승 확정 기쁨을 누렸다.
▲ 우승 확정 후 운동장으로 뛰어나오는 선수단. ⓒ 한희재 기자

NC 구단은 "한국시리즈 콘셉트로 삼총사의 유명 문구 ‘All for One, One for All’을 활용했다.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 ‘Stronger Together’의 의미를 한국시리즈 상황에 맞춰 계승했다. 한국시리즈 엠블럼 또한 삼총사의 상징인 3개의 검을 야구방망이로 표현해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NC 선수단에서도 삼총사를 모티브로 검을 활용한 우승 세리머니 아이디어를 냈다. 이를 들은 엔씨소프트가 '강함'과 '승리'를 상징하는 모형검을 제작해 선물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행사에서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검을 공개했고, 선수단이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함께 이룬 결실을 ‘One for All’ 세리머니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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