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커리어 정점을 찍고 있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팬들이 꼽은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만 5번째 영예다. 20개 구단 통틀어 가장 많이 명단에 오른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21시즌 리그 9라운드에서 팬들 판타지 점수를 가장 많이 얻은 11명을 발표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짰다. 손흥민은 2선 중앙 공격수에 배치됐다.

최전방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대니 웰벡(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이 투 톱으로 섰다. 2선에는 손흥민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임스 밀너(리버풀) 압둘라예 두쿠레(에버튼) 솔리 마치(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가 자리했다.

에즈잔 알리오스키(리즈 유나이티드)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엑토르 베예린(아스날)이 9라운드 최고 수비수로 꼽혔고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아스날)에게 안겼다.

사무국은 "이번 선정으로 손흥민은 올해만 5번째 주간 베스트11에 올랐다. (5회는) 프리미어리그 선수 통틀어 최다 선정 횟수"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안방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9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책임지며 팀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4분 19초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리 에데르송을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슈팅을 뽐냈다.

올 시즌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9경기에 나서 9골 2도움을 수확했다. 득점은 칼버트-르윈에 이어 2위, 공격 포인트도 11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5일 현재 유럽 5대리그 득점 순위에서 5위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와 불과 2골 차이 밖에 안 난다. 아시아 최초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유럽 전역에서 손흥민을 주목하는 기사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 잉글랜드는 물론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중국 등 국적도 다양하다. 독일 '슈포르트 아인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 포르투갈 '헤코르드' 등 여러 매체가 최근 손흥민을 조명하는 기사를 적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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