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너마이트'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제이 발빈, 두아 리파, 배드 버니, 태이니가 함께한 '언 디아', 저스틴 비버, 콰보의 '인텐션',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부른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 본 아이버 '엑자일'과 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특히 비영어권 아티스트, 힙합·댄스 음악에 지나치게 배타적이었던 '그래미 어워즈'의 보수적인 벽을 넘어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RM, 지민, 뷔, 정국 등 멤버들은 함께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를 지켜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후보에 진출한 것을 확인하고 크게 기뻐하며 박수를 친 멤버들은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하다"고 '아미(공식 팬클럽)'에게 공을 돌렸다.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로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 팬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진심을 담아 부른 곡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영광의 곡이기도 하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1년 2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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