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지 않고 있어 누캄프를 떠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3)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시티다.

지난 19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은 메시의 영입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가 메시의 맨체스터시티 이적 요구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 독주에 첼시가 합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암 밸라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첼시가 확실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밸라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맨체스터시티가 다시 시도할까? 당연하다. 이젠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며 "만약 메시 영입이 가능하다면 첼시도 확실히 시도한다.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는 2014년 메시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가 자신의 밑에서 뛰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데쿠를 통해 메시 측과 친해졌고 개인 합의를 마쳤다.

첼시는 2억5000만 유로 바이아웃을 지급하고 메시를 데려오려 했지만 무리뉴에게 합당한 대우를 못 받았다고 느낀 데쿠가 협상을 결렬시켰다는 내용이다.

메시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계약 해지와 함께 이적을 요청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거절했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다는 점을 들어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메시 영입을 노렸던 맨체스터시티는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270억 원)를 요구하는 바르셀로나와 협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계약 만료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전히 재계약하지 않고 있어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잔뜩 실리는 상황이다.

FIFA 규정에 따르면 계약 만료를 6개월 남겨 둔 선수는 오는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시티가 1월 1일이 되자마자 메시와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밸라그는 "난 맨체스터시티가 메시를 설득할 무기를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첼시보다 맨체스터시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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