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리생제르맹이 라이프치히RB(독일)를 잡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파리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4번째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라이프치히RB을 1-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2번째 승리로 승점을 6점으로 쌓아 라이프치히를 골 득실 차로 제치고 H조 2위로 도약했다.

이날 파리의 가장 큰 변화는 네이마르와 음바페였다. 두 선수는 지난 5일 라이프치히와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1-2로 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와 음바페 그리고 앙헬 디마리아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파리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뽑았다. 디마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첼 자비처에게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파리는 음바페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네이마르의 화려한 드리블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추가골을 노렸다.

파리의 맹공에 추가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1골 차이로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들어 동점골을 목표로 라인을 끌어올렸다. 후반 4분 에밀 포르스베리, 2분 뒤 자비처가 슈팅으로 파리 골문을 위협했다.

여전히 1골이 필요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후반 17분 오르반과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를 투입하면서 스리백으로 전형을 바꿨다. 라이프치히의 공세가 거세지자 파리는 디마리아를 빼고 미드필더 하피냐를 투입하는 등 수비에 10명을 배치하는 전술로 라이프치히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 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전을 사실상 반코트 게임으로 장악했지만 끝내 1골이 나오지 않았다.

라이프치히는 원정 경기 3연패를 끊지 못하고 승점 6점으로 H조 3위에 머물렀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다음 달 3일 터키 원정에서 이스탄불 바삭셰히르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국가대표 소집 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은 황희찬은 격리 중으로 이날 경기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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