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최초로 후보 지명된 것에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8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4위를 기록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직전 주 ‘핫 100’ 17위에서 세 계단 상승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8월 21일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포함, 3차례나 정상에 오르고 2위도 4차례 기록하는 등 3개월가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와 함께 빌보드 ‘팝 송’ 차트에서 6위를 기록했다. ‘팝 송’ 차트는 빌보드가 발표하는 라디오 차트 중 하나로,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갖고 있던 ‘팝 송’ 차트 한국 가수 최고기록(종전 7위)을 재차 경신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9월에 신설된 신생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지난 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6위에 올랐다.

빌보드의 다른 차트들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 11위로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멕시코 에어플레이’ 4위, ‘어덜트 팝 송’ 14위, ‘캐나다 핫 100’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를 가늠하는 ‘소셜 50’ 차트에서 176주 연속, 통산 206번째 1위라는 ‘무적의’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최신 차트(11월 23일 자)에서도 ‘글로벌 톱 50’ 3위에 랭크됐다. 방탄소년단은 발매 후 지금까지 석 달 남짓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후보 명단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가 되며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썼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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