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안방에서 완패 수모를 겪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버풀이 안방에서 '세리에A 돌격대장'에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26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와 D조 4차전에서 0-2로 고개를 떨궜다. 지난 4일 아탈란타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안방에서 수모를 당했다.

4연승을 노렸던 레즈는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승점 9로 조 1위는 지켰다. 아탈란타는 승점 7을 확보하며 16강행 불씨를 이어 갔다.

원정 팀 아탈란타는 3-4-1-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고메스와 일리치치가 투 톱 호흡을 맞추고 페시나가 뒤를 받쳤다. 고센스, 프로일러, 데 룬, 하테보어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스리백은 짐시티, 로메로, 톨로이가 맡았다. 골문은 골리니가 지켰다.

홈 팀 리버풀은 4-3-3 전술로 맞섰다. 마네, 오리기, 살라가 스리톱을 이뤘고 밀너, 바이날둠, 존스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치미카스, 윌리엄스, 마팁, 네코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이 요동쳤다. 후반 15분 리버풀은 일리치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1분 뒤 대응 수(手)를 놨다. 오리기, 베이날둠, 치라카스, 살라를 빼고 파비뉴, 로버트슨, 조타, 피르미누를 투입해 큰 폭의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이 교체는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오히려 공수 밸런스가 흔들리는 결과를 낳았다. 후반 19분 고젠스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미나미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등을 노렸지만 허사였다. 페널티박스를 겨냥한 크로스는 번번이 아탈란타 장신 수비진에 막혔다. 상대 골키퍼 골리니의 안정적인 세이브 벽도 견고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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