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턴이 토트넘 미드필더 델리 알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눈밖에 난 델리 알리(24)를 리그 라이벌 에버턴이 노린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에버턴이 알리와 해리 윙크스(24), 그리고 파울로 가자니가(28)까지 토트넘 선수 3명을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계획이라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세 선수 모두 무리뉴 감독 2년 차인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주축으로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로 중원 3명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이적설이 돌았던 은돔벨레가 마음을 다잡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알리와 윙크스를 밀어 냈다. 백업마저도 지오바니 로셀소가 1순위다. 골키퍼 가자니가는 토트넘이 후보 골키퍼로 조 하트를 영입하면서 밀렸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핵심이었던 알리는 팀이 치른 지난 리그 5경기에 모두 결장했으며 최근엔 유로파리그에서도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윙크스 역시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 경기 이후 리그 경기에서 배제되고 있다. 소속팀에서 처한 상황과 다르게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부름을 받았는데 윙크스는 "난 유로 2021에서 잉글랜드 팀의 일원이 되고 싶고 선발 11명에서 뛰고 싶다"며 출전 시간의 필요성을 밝혔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에버턴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값싼 이적료 선수들과 임대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세르히로 로메로와 계약하지 못해 골키퍼를 찾고 있기도 하다. 토트넘 세 선수는 모두 해당 범주에 들어간다는 풋볼인사이더의 설명이다.

다만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잠재적인 4위 경쟁 팀에 선수들을 빌려줄지, 그리고 에버턴을 경쟁 팀으로 생각할지가 변수라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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