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라멜라, 마라도나, 아구에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에릭 라멜라가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26일 새벽(한국 시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마라도나는 최근 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었다. 알콜 의존증 치료도 받으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하며 세상을 떠났다.

마라도나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다. 마라도나의 대표적인 활약은 1986 멕시코 월드컵이다. 마라도나는 이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의 한 축구 선수가 축구 영웅이 된 순간이었다.

갑작스러운 마라도나의 사망에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에릭 라멜라는 자신의 SNS에 마라도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전하며 마라도나는 나에게 영원하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는 앙헬 디 마리아 역시 굿바이. 마라도나. 모든 것이 정말 감사하다.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존경심을 전했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은 굿바이. 마라도나라는 짧은 글과 함께 마라도나가 토트넘을 방문했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을 전했다. 이 외에도 많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마라도나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늘부터 3일 동안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마라도나의 시신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 안치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일반인들은 빈소를 찾아 마라도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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