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토트넘)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은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왔다. 나는 2004년에 왔다. 그가 2015년에 알게 된 것을 나는 그때부터 알게 됐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린 이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클롭 감독은 스케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3일 레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클롭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3-0으로 이기고 있는데 왜 늦은 시간에 마지막 선수 교체를 진행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누군가 부상으로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교체를 일찍 할 수 없다. 교체를 일찍 하고 누가 다친다면 9명의 선수로 경기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잉글랜드 선수들, 그리고 내년 여름 유로에 뛰어야 하는 모든 선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만약 당신들(스카이스포츠)이 BT(BT스포츠)와 논의하지 않으면 우린 끝"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쉬는 시간 없이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19로 2019-20시즌이 중단된 이후 빠르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얼마 쉬지 않고 바로 2020-21시즌을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A매치 등 여러 일정이 빡빡하다.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 탓에 다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일정 외에도 BT스포츠의 챔피언스리그와 스카이스포츠의 프리미어리그 중계 일정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부상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27일 루도고레츠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 뒤 30일 첼시와 경기를 뛰게 된다. 첼시는 25일 스타드 렌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휴식 중이다. 일정 자체에서 첼시가 유리하다.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늘 있는 일이다. 우리가 유로파리그에 진출했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가 목요일에 항상 뛸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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