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을 예측한 인물이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나니(올랜도시티)다.

나니는 25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를 언급했다. 나니는 맨유에서 2007-08시즌부터 총 230경기를 뛰었다. 맨유 생활을 청산한 나니는 스포르팅CP에서 2014-15시즌과 2018-19시즌에 활약했다. 

2018-19시즌에는 페르난데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CP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지난 1월 맨유로 이적했다.

나니는 "나는 맨유 경기를 거의 다 챙겨본다. 올랜도에서 일정이 가능할 때마다 본다. 나는 항상 맨유를 응원한다"라며 "시즌 초반 한두 번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더 좋아질 거라 확신한다. 특별한 시즌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도 언급했다. 그는 "맨유의 가장 큰 부분은 페르난데스가 책임지고 있다. 나와 스포르팅에서 함께 뛴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우리가 함께 뛸 때보다 지금 더 좋은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의 많은 잠재력을 봤다. 나는 '다른 리그로 갈 거라면 잉글랜드로 가라'고 말했다. '너의 경기력은 프리미어리그에 잘 맞을 것이고, 팬들도 좋아할 거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온 뒤 누구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22경기 동안 12골 8도움을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3경기 9골 5도움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나니는 "페르난데스의 스타일은 팬들이 높이 평가한다. 경기 중 위험을 무릅쓰기 좋아하기 때문이다.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패스와 드리블, 슈팅을 시도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오직 성공과 팀의 성공을 만드는 것에만 신경 쓴다. 그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맨유의 몇 년간의 성공은 그런 접근 방식에서 이뤄졌다.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모두 위험을 안고 뛰었다. 우리 모두 언제 침착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열정과 자질이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여전히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발전하면서 팀을 더 향상시켜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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