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까.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26(한국 시간) “아스널이 저렴한 금액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 홋스퍼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에릭센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와 함께 데스크(DESK) 라인을 구성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우승을 원했다. 그는 토트넘보다 인터밀란에서 더 우승하기 쉽다며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 팬들은 에릭센의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토트넘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들로 분노했다. 그렇게 에릭센과 토트넘의 작별은 아름답지 않았다.

에릭센은 환하게 웃으며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에릭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고, 최근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에릭센은 다양한 팀들과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의 라이벌 구단 아스널이 등장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이 에릭센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1,690만 파운드(250억 원)보다 더 저렴한 금액에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고 전했다.

에릭센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아직도 많은 기간이 남았지만 인터밀란은 불필요한 자원인 에릭센을 처분하려 한다. 쥐세페 마로타 단장은 떠나길 원하는 선수에게 잔류를 강요하지 않는다며 에릭센을 보낼 마음을 드러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1,200만 파운드로 에릭센을 영입할 수 있다. 토마스 파티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4,500만 파운드를 지불한 아스널에는 큰 금액은 아니다. 과연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에릭센을 영입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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