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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최형우-차우찬… 이적은 힘들다? 얼마에 도장 찍을까

네이버구독_201006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 이미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은 두 번째 FA 자격 행사에 나선다. 왼쪽부터 최형우-이대호-차우찬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는 25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총 25명의 선수 중 신규 선수는 13명, 재자격 선수가 9명이었다.

재자격 선수라고 함은 이미 한 차례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이라는 의미다. 어느 정도 기량이 증명됐고 그 결과 FA를 거쳤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움직이기는 어렵다는 말도 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B등급을 받지만 그래도 영입하려면 보상선수와 보상금이 필요하다. 이미 한 차례 FA를 하며 기본 연봉이 높아진데다 더 이상 어린 나이도 아니다.

B등급 중 최대어는 양현종이라고 할 만하지만, 양현종은 이미 해외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황이다. 그 다음으로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이대호(38) 최형우(37) 차우찬(33)이다. 이들은 이미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4년을 보냈고,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다만 이적 가능성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다. 보상 규정 탓이다. 2017년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역대 최고액인 4년 총액 150억 원에 계약한 이대호의 올해 연봉은 25억 원이다. 보상금이 25억 원에 여기에 25인 외 보상선수 한 명을 더 줘야 한다. 최형우(15억 원), 차우찬(10억 원)도 덩치가 큰 선수들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적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으나 원 소속팀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협상 전략은 조금씩 다르지만 소속 구단들도 잔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전히 팀에서 필요한 전력들이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시장 상황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원 소속 구단과 협상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

이대호의 경우는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측면까지 맞물려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기량은 분명한 하락세지만, 여전히 롯데는 이대호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 이번 계약은 이대호의 ‘은퇴 시점’까지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선수가 생각하는 자존심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팀 연봉 자체가 높은 롯데로서는 최대한 합리적인 계약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대호와 협상 전략 자체를 극비에 부친 채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최형우 또한 KIA의 중요 전력이기는 하지만, 계약 기간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워낙 자기 관리가 성실하고 올해도 좋은 성적을 냈기에 자신의 가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클 전망이다. 차우찬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올해 생긴 부상 전력이 변수가 될 수는 있다. 차우찬의 몸 상태는 LG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가치를 매기느냐가 관심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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