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활약에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UEFA 유로파리그 J조 4번째 경기에서 비니시우스의 멀티골과 해리 윙크스와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에 힘입어 루도고레츠를 4-0으로 눌렀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3번째 승리(1패)로 승점을 9점으로 쌓고 앤트워프와 동률을 만들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모두 벤치에 앉히고 로테이션으로 맞섰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 섰고 미드필더에선 델리 알리와 해리 윙크스가 기회를 얻었다. 골키퍼도 위고 요리스 대신 조 하트가 나섰다.

토트넘은 승점 3점과 함께 주전 선수들의 휴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경기로 승리를 챙겼다. 슈팅 수 24-0, 점유율은 61%로 압도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비니시우스다. 케인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한 비니시우스는 전반 16분과 전반 34분 연속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반 16분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패스를 알리가 최전방으로 찔렀고 상대 수비 발에 맞고 튄 공을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이다.

전반 34분 추가골은 은돔벨레의 폭발적인 돌파가 기점이었다. 은돔벨레는 하프라인에서 직접 치고 올라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슈팅까지 했고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알리가 문앞에 있는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해 골을 도왔다. 알리는 일대일 기회에서 욕심내지 않고 비니시우스에게 기회를 열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윙크스의 환상적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윙크스는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직접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5분 뒤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이 나왔다. 알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비니시우스가 욕심내지 않고 패스했고 노마크였던 모우라가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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