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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멘토' 몰리나 "오라는 곳 있지만 STL 남고싶다"

네이버구독_201006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 야디에르 몰리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7)는 이번 겨울 생애 처음으로 FA 신분이 됐다. 17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9번의 올스타, 9개의 골드글러브,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많은 것을 이룬 그는 이제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낼 팀을 찾고 있다. 여전히 1순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려다 현역 연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세인트루이스 외에도 그를 원하는 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몰리나는 고향 도미니카공화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친정 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MLB.com 재팬은 27일)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 잔류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이 인터뷰에서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문제는 세인트루이스의 지불 능력에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구단 수입의 상당 부분을 입장 수익에 의존했다. 대형 중계권 계약으로 '총알'을 장전한 다른 팀들과는 사정이 다르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입장 수익이 전무했다. 내년에는 관중이 들어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돈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여건에 있다.

MLB.com 재팬은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를 잡고싶어한다. 그러나 재정 상황에 따라 앤드루 크니즈너에게 주전 포수를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주전 포수를 새로 구하는 중이다. 개리 산체스가 믿음을 잃었다. 산체스를 대신할 주전 포수로 몰리나를 점찍었다. 메츠는 FA 최대어 JT 리얼무토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몰리나로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차기 주전 포수들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줄 대안을 원한다. 에인절스는 형제인 벤지 몰리나와 호세 몰리나가 뛰었던 인연이 있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에서 17년 동안 2025경기에 나와 타율 0.281 OPS 0.737, 160홈런 932타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력에 공격력, 클럽하우스를 휘어잡는 리더십까지 포수에게 필요한 재능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내년이면 38살이 되는 노장이면서도 여전히 다른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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