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이 공격 부진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아스널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 동안 4승 1무 4패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공격이다. 9골을 넣으면서 리그 득점 부문 15위를 기록 중이다. 평균 1.0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1.47골(총 56골)로 득점 부문 리그 7위에 오른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1)의 부진도 아쉽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반등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사람들을 놀라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오바메양은 "구단이 현재 직면한 위기는 골 부족이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선수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모든 게 잘 되고, 이 세상을 놀라게 하길 바라고 있다"라며 "우리에게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이끌어 줄 선수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27일 몰데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 패배, 리즈 유나이티드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중앙 미드필더 마틴 키언은 아르테타 감독 체제의 축구를 분석했다. 

그는 "아스널의 축구 브랜드가 바뀌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에서 아스널은 22년간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뛰어난 감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너무 많은 지시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뒤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 체제에서는 공은 앞으로 가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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