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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휴일이 없다" 우승 12시간 뒤 출근한 '반지의 제왕'

네이버구독_201006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 구도 기미야스 감독. ⓒ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제일'에 오른 지 12시간도 되기 전, 구도 기미야스 감독은 백팩을 메고 집을 나섰다. 행선지는 야구장. 일본시리즈 5연패라는 새로운 목표를 안고 휴일 없는 감독의 일상을 다시 시작했다. 

일본 니시니혼스포츠는 27일 "소프트뱅크 구도 감독이 '압승' 다음날인 26일 아침부터 출근길에 올랐다. 5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아침부터 1군 모든 코치와 각각 면담하고 선수별 오프시즌 과제를 논의했다. 다른 구단의 견제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빈틈없는 준비로 5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구도 감독은 25일 우승 축승회에서 선수들에게 "우선 잘 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도중에 중단되고, 개막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가 지속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120경기 완주에 성공했다. 한 시즌 고생한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휴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은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했다. 니시니혼스포츠는 "새벽까지 TV 특집 방송을 보고, 아침에도 신문을 보느라 밤새 거의 쉬지 못했다고 말하는 구도 감독의 표정에서 피로감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도 감독은 "어떤 부분을 강화한다기 보다, 항상 빈틈 없는 야구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번 겨울은 선수들이 각자 개인적인 과제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무려 16번이나 우승을 경험했다. 선수 시절 세이부에서 8번, 다이에(현 소프트뱅크)에서 1번, 요미우리에서 2번이나 우승했다. 소프트뱅크 감독이 된 뒤로는 6년 동안 5번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지의 제왕'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한번의 우승을 바라본다. 

소프트뱅크와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소프트뱅크는 내년 시즌 새 코치로 고쿠보 히로키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한 상태. '포스트 구도' 체제를 미리 준비하기 시작했다. 구도 감독에게는 내년 시즌까지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목표의식이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됐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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