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오른쪽) 재영입을 꿈꾼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 차기 회장 후보 공약이 뜨겁다. 3년 전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냈던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려고 한다.

네이마르는 2017년 이적료 1억 9800만 파운드(약 2991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셀로나 차기 스타 네이마르를 데려와 유럽 제패를 꿈꿨다. 네이마르에게 걸렸던 바이아웃을 발동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프랑스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잡음이 있었다. 현지에서는 매년 네이마르 불화설과 바르셀로나 복귀설을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노렸지만 부상으로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는 달랐다.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고, 네이마르도 파리 생활에 만족하는 모양새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5년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들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 고위층에 잔류를 전달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앙 음바페 설득 뒤에 네이마를 협상을 진행하려고 한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에서 또 복귀설이 터졌다. 27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차기 회장 후보 에밀리 로사드가 네이마르 복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알렸다.

로사드는 "우리는 세계 최고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기장 이름도 캄프 누-리오넬 메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년 뒤에 계약이 만료되는, 프랜차이즈 스타 메시를 붙잡고 네이마르까지 데려와 세계 최고 구단으로 다시 도약하려는 공약이다.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과 유대 관계 속에 라 마시아 발전까지 힘쓰고 싶다"며 잃었던 유스 시스템을 재건할 거로 다짐했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엄청난 돈을 썼지만 매번 경기력이 흔들렸다. 유스 활용도 제대로 하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로사드 차기 회장 후보 공약은 바트로메우 회장 뒤에 떨어진 바르셀로나 위상을 살리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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