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단 샤키리와 디보크 오리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목표는 새로운 센터백 수비수다.

리버풀이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세르단 샤키리(29)와 디보크 오리기(25)를 모두 팔 예정이다. 두 선수를 보내고 받은 이적료로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버풀은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2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아틀란타에 0-2로 완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데다 안방에선 절대 강세를 보이는 리버풀이기에 충격이 배가 됐다.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경기 내용에서도 아틀란타에 철저히 밀렸다.

부상으로 주전선수들을 대거 잃은 여파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선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중앙수비 타격이 크다. 리버풀은 기존 주전 중앙수비수인 버질 판 테이크와 조 고메스가 모두 빠져있다.

두 선수 다 복귀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판 테이크는 시즌 아웃이다. 무릎 수술을 받은 고메스는 아무리 빨라야 시즌 막판 돌아온다.

어려운 와중에서도 리버풀은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다툼이 한창이기에 그냥 손놓고 있을 수 없다. 리버풀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중앙수비수 영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선수를 사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 한다. 리버풀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샤키리와 오기리를 팔며 이적료를 챙기려 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이 샤키리와 오리기를 판다면 3000만 파운드(약 445억 원)를 벌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버풀이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중앙수비수 후보는 6명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리버풀은 파우 토레스(23, 비야레알) 세르히오 라모스(34, 레알 마드리드), 다요 우파메카노(22, RB 라이프치히), 줄스 쿤데(22, 세비야), 벤 화이트(23, 브라이튼) 찰라르 쇠윈쥐(24, 레스터 시티)를 주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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