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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폭락했는데...인터 밀란, 에릭센 이적료 400억 원 요구

네이버구독_201006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의 폭락에 브레이크가 없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끝까지 배짱을 부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에릭센이 인터 밀란을 떠날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은 에릭센을 처분하길 바란다. 인터 밀란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에릭센 이적설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여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같이 나오고 있다.

2020년 인터 밀란 오고 나서 에릭센은 모든 게 달라졌다. 토트넘 시절만 해도 유럽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중원에서 번뜩이는 패스와 뛰어난 탈압박 능력을 보였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가치는 절정을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하며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에릭센은 올해 1월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이 재계약하려 했지만 에릭센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급하게 인터 밀란으로 보냈다.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265억 원)였다.

인터 밀란에서 에릭센은 실망스러웠다.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했고 개인 기량도 떨어졌다. 이번 시즌엔 출전 시간 자체도 적었다. 경기 막판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게 다다. 공격 포인트도 없다.

지난 26일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선 단 6분만 뛰었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를 두고 "콘테 감독이 에릭센에게 굴욕을 줬다. 에릭센은 내년 1월 이적을 요청할 것이다"라며 "인터 밀란은 원하는 이적료를 받고 에릭센을 넘기거나 타팀 선수와 트레이드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현재 에릭센의 시장 평가를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에릭센의 가치는 바닥을 향해 가는데 인터 밀란은 자신들이 구매했을 때 비용(약 265억 원)보다 더 많은 돈(약 400억 원)을 원하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전세계 대부분의 팀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 400억 원을 주고 에릭센을 영입할 팀은 없다. 인터 밀란의 고자세 전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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