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좀 제자' 김민우는 피니시 승리를 자신했다. ⓒ 여의도동, 이교덕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야생마' 김민우(27)는 정찬성(33, 이상 코리안좀비MMA)이 아끼는 제자다.

지난달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붙을 때도 스파링 파트너로 낙점했다. 타격과 그라운드에 두루 능한 웰라운드 타입으로 체육관이 믿고 키우는 신예다.

김민우는 지난 7월 더블지FC 04에서 이민재(26, 부천트라이스톤)를 2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눌렀다. 프로 데뷔전에서 쓴맛을 본 뒤 3연승. 잠재성을 드러 냈다.

이때 정찬성이 세컨드로 나섰다. 국내 종합격투기 최고 스타가 10분 내내 김민우 지근거리를 지켰다.

"경기 끝나고 (정)찬성이형한테 많이 혼났어요. 충분히 (피니시가) 가능한데 판정으로 간 점을 지적받았죠."

김민우는 2라운드 중반부터 톱 포지션을 확보했다. 이민재 몸에 올라타 끊임없이 주먹을 뻗었다.

하나 유효타가 적었다. 파운딩을 쏟을 때 영점이 약간씩 흔들렸다. 힘 있게 내려치면서 상대 '반응'을 줄여나가야 하는데 이 과정을 애먹었다.

▲ 김민우(왼쪽)와 최무송은 28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열리는 더블지FC 05에서 오픈핑거글로브를 낀다. ⓒ 여의도동, 이교덕 기자
절치부심. 넉 달 만에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김민우는 28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열리는 더블지FC 05 페더급 경기에서 최무송(25, 천무관)과 주먹을 맞댄다.

전날 66.3kg으로 계체를 통과한 그는 "오늘(27일) 상대를 보니 무도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최무송이 뭘 준비하든 개의치 않고 내 경기를 하고 싶다. 모든 영역에서 압도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직전 경기 아쉬움에 대해선 "(정)찬성이형은 늘 경기를 피니시로 끝낼 수 있도록,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하고 케이지에 나서라 하신다. 그리고 피니시 타이밍이 오면 반드시 매듭지으라 강조하시고. 이번에 준비를 많이 했다. 최무송을 KO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좀 제자' 김민우가 나서는 더블지FC 05는 더블 타이틀전이 잡혀 있어 기대를 모은다. 웰터급과 리이트급 초대 챔피언을 확인할 수 있다. 28일 오후 7시부터 SPOTV2에서 시청 가능하다.

■더블지FC 05 대진표

[웰터급 타이틀전] 김한슬 vs. 진태호
[라이트급 타이틀전] 기원빈 vs. 옥래윤
[페더급] 홍준영 vs. 김상원
[밴텀급] 황영진 vs. 김영준
[라이트급] 김준교 vs. 안종기

[라이트급] 김성권 vs. 이훈석
[페더급] 김민우 vs. 최무송
[플라이급] 박현성 vs. 서동현
[라이트급] 이영훈 vs. 윤다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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