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경매가 900만 원을 기록 중인 오타니 쇼헤이의 유니폼. ⓒLA 에인절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실제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 사이트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7일 “에인절스의 공식 경매 사이트에서 쇼헤이의 유니폼 경매가가 마감을 하루 앞두고 7975달러(한화 약 880만 원)를 넘어섰다. 또, 마이크 트라웃이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은 1만825달러(약 1190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인절스는 현재 구단 공식 경매 사이트를 통해 오타니와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 앤서니 렌던, 저스틴 업튼 등이 실제 경기에서 사용했던 유니폼과 헬멧, 장갑 등을 내놓았다. 이달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경매는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스타플레이어인 오타니와 트라웃의 애장품 경매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실제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오타니의 유니폼 경매 가격은 8175달러를 기록했고, 트라웃의 유니폼은 1만950달러를 넘어섰다. 한화로 치면, 각각 900만 원과 1200만 원을 넘어선 액수다.

둘의 인기는 유니폼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오타니의 타격장갑은 4525달러, 헬멧은 4025달러를, 트라웃의 네임택은 625달러를 기록 중이다.

▲ LA 에인절스가 진행 중인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LA 에인절스
나머지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가를 살펴보면 오타니와 트라웃의 현재 위치를 더욱 잘 알 수 있다. 푸홀스의 네임택은 150달러, 렌던의 헬멧은 500달러, 업튼의 헬멧은 200달러로 오타니와 트라웃의 애장품과는 조금 격차를 보인다.

도쿄스포츠는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댄 금액은 베이스볼 기금이라는 이름으로 기부돼 아이들의 교육과 건강, 예술, 과학 등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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