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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전력 받았지만… 수베로는 우승 향한 청사진을 그린다

네이버구독_201006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임 감독으로 베네수엘라 출신의 카를로스 수베로(48)를 선임하며 쇄신 의지를 보여줬다.

27일 공식 선임된 수베로 감독은 한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다. KBO 리그 전체로 봐도 수베로는 제리 로이스터(롯데, 2008~2010), 트레이 힐만(SK, 2017~2018), 맷 윌리엄스(KIA, 2020~)에 이어 4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간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주로 과감한 개혁의 의지를 가진 구단들이 외국인 감독을 선택해 왔다. 외국인 감독은 기존의 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선진 야구 시스템을 갖췄다는 면에서 강점이 있다. 선수들도 새로운 분위기에서 경쟁할 수 있기에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 

올 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한화 역시 개혁의 칼을 빼든 셈이다. 한화는 “젊고 역동적인 팀을 구축하고자 하는 구단의 목표와 부합한다”고 감독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수베로 신임 감독에게 주어진 환경은 지난 외국인 감독들과 비교했을 때 녹록지 않다. 로이스터의 부임 바로 전 시즌(2007년) 롯데는 승률 4할4푼7리로 7위였다. 힐만은 2016년 승률 4할7푼9리로 6위였던 SK를 이어받았다. KIA는 윌리엄스 감독이 오기 전인 지난 2019년 4할3푼7리의 승률로 7위에 올랐다.

한화는 올해 최하위였다. 46승 3무 95패로 승률 3할2푼6리에 그쳤다. 역대 KBO 외국인 감독의 부임 직전 시즌 승률이 가장 낮다. 수베로 감독에게는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리빌딩이 당면 과제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은 계약 기간인 3년 안에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구단을 통해 전했다. “최종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나의 계약 기간 동안 팀이 점차 발전하면서 결국 목표를 달성하고 팬들과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바람. 수베로 감독이 한화에서 ’육성’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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