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뎀벨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이더망에 여전히 우스만 뎀벨레(23, 바르셀로나)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뎀벨레는 2017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당시에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보내고 1억 3000만 유로(약 1712억 원)에 뎀벨레를 영입했다. 어린 나이와 잠재력에 네이마르 뒤를 이을 거로 판단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쉽게 부상을 당했고 훈련도 성실하게 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 입단한지 3시즌이 지났지만 83경기 22골 17도움이 전부다. 매년 여름 뎀벨레 매각설이 들리는 이유다.

28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뎀벨레를 노리고 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뎀벨레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뎀벨레 임대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면서 리그 득점 공동 10위에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6골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최전방에서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는 셈이다.

실제 지난 여름에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고, 산초는 도르트문트에 남게 됐다. 자유계약대상자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0% 원했던 자원은 아니다.

이로 인해 뎀벨레에게 러브콜을 보낸 거로 보인다. 부상을 방지하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자원이다. 최근에도 안수-파티 장기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기회를 잡으면서 번뜩이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뎀벨레 마음을 사로 잡을지 의문이다. 지난 9월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팟캐스트 ‘히얼 위 고’에 출연해 “뎀벨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남아 경쟁하고 싶었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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