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 로하스 주니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MVP 수상이 유력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내년에도 한국에 남아 있을까.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TR)'가 29일(한국시간) 로하스에게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MVP급 활약을 펼쳤다.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 OPS 1.097를 기록했다. 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부문에서 로하스는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활약으로 로하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 OPS 0.982가 됐다.

매체는 "로하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보지 못했다. 2011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23위에 올랐다. 5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지만, 중견수로 둘 수 없고, 코너 외야수로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선수였다" 말했다.

이어 "로하스는 2017년 kt 위즈와 계약하며 새로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KBO 리그에서 MVP급 활약을 하고 있다. 우익수로 가장 적합한 로하스가 미국 복귀를 노린다면, 메이저리그 계약이 필요하다. kt는 로하스와 재계약하고 싶지만, 로하스는 일본팀 3개, 미국팀 3개 관심을 받고 있다"며 KBO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로하스 KBO 성적이 메이저리그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가 문제다. 로하스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한국 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때때로 미국 투수보다 어렵다. 평균 속도는 88마일에서 90마일(약 141.6km~144.8km)이지만, 실제 속도보다 공이 빠르게 보인다. 아주 교활한 투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로하스는 KBO 리그에서 216 wRC+로 정점을 찍은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에릭 테임즈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미국에 돌아온 테임즈는 113wRC+를 기록하고 있다. 팬그래프닷컴 댄 짐브로스키는 로하스가 타율 0.266, 출루율 0.314, 장타율 0.4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에릭 호스머와 성적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테임즈와 달리 로하스는 코너 외야를 능숙하게 지킬 수 있다. 로하스는 낮은 수준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