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린 러프와 댄 스트레일리(사진)가 한 팀에서 뛰게 될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댄 스트레일리와 다린 러프가 한 팀에서 뛰게 될까.

미국 매체 'SB네이션'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식을 다루는 '맥코비 클로니클'이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스트레일리는 매혹적인 FA(자유 계약 선수)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KBO 리그에서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치렀다. 신시내티 레즈, 샌프란시스코, LA 에인절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에 그가 미국에서 뛸지 한국에서 뛸지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KBO 리그에 데뷔한 스트레일리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31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94⅔이닝을 책임졌다.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 205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1.02,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21회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를 이끌었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리그 1위를 차지했다.

'SB네이션'은 "스트레일리는 2019년 끔찍한 메이저리그 시즌의 악취를 씻어냈다. 그와 계약하기 위해 며칠 안에 샌프란시스코가 움직일 것이다. 2019년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47⅔이닝을 던지며 52자책점을 허용해 평균자책점이 9점 이상(9.8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제안을 받지 못했고 한국으로 가서 롯데에서 뛰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만큼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짚었다.
▲ 다린 러프

샌프란시스코에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을 뛰었던 다린 러프가 지명타자 겸 외야수로 뛰고 있다. 러프는 KBO 리그에서 통산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올해 샌프란시스코 백업으로 뛰며 100타석을 기록하는 동안 타율 0.276, OPS 0.887 5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러프는 KBO 마술과 메이저리그에서의 고군분투로 메이저리그에서 멋진 2020년을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런 선수들을 목표로 두고 영입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러프가 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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