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 ⓒ데이비슨대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데이비슨 대학의 이현중(20, 201㎝)이 대어를 잡는 데 큰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데이비슨 대학은 오는 12월 1일 새벽 2시(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 대학과 마우이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대회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마우이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대회는 추수감사절 주간에 열리는 대회다. 1984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데이비슨과 텍사스를 포함해 인디애나, 프로비던스, 노스캐롤라이나, UNLV(네바다주립대), 스탠포드, 앨라배마까지 8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번 대회는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서 열린다.

토너먼트 단판 승부다. 이현중이 소속된 데이비슨은 텍사스와 만난다. 쉽지 않은 상대다. 텍사스는 농구 명문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다. 텍사스는 2020-21시즌 AP에서 뽑은 랭킹에서 19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케빈 듀란트, 라마커스 알드리지, PJ 터커, 마일스 터너 등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했다. 

쉽지 않은 승부지만 '마운틴 웨스트 와이어'는 29일 데이비슨 업셋 가능성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 팀이 재능이 있기 때문에 업셋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데이비슨에는 올-애틀랜틱 퍼스트팀에 선정된 켈런 그레이디가 있다. 또한 지난 하이 포인트전에서 23점 9어시스트로 82-73 승리를 이끈 이현중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현중은 지난 26일 하이 포인트전에서 23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 FG 8/14 3P 5/10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미국 진출 후 커리어 하이였다. 

이날 이현중은 미드레인지 시도를 배제하고 골 밑과 외곽슛에 집중하면서 효율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림 근처에서 야투 4개 중 3개를 넣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한편 텍사스에는 2020 클래스 톱 10 중 한 명으로 뽑힌 그렉 브라운이 있다. 'NBA 드래프트'는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11순위로 브라운이 뽑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 애슬레틱'은 브라운을 15순위로 점쳤다. 그만큼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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