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카펜터.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만 매체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UDN)'가 29일 한화 이글스와 라이언 카펜터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한화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새 외국인 선발투수 영입을 알렸다. 한화는 전 SK 와이번스 선발투수 닉 킹엄과 대만프로야구(CPBL) 출신 라이언 카펜터를 영입했다.

한화는 "카펜터는 좌완투수로, 역시 196cm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 14경기, 마이너리그 158경기, 대만프로야구(CPBL) 24경기 등을 선발투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속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등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 팀의 좌완 선발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은 물론 킹엄과 함께 이닝이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카펜터의 계약규모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다"고 밝혔다.

'UDN'은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수 2명 영입을 발표했는데, 그 가운데 한 명이 카펜터다. 라쿠텐 몽키스에서 뛴 카펜터는 26경기(25경기 선발)에 출전해 157⅓이닝 투구, 10승 7패, 평균자책점 4.00, 150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팀에서 가장 안정된 투수로 골든글러브 투수상을 받았다. 그는 새 시즌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CPBL은 KBO 리그 골든글러브와 다르다 KBO 리그 골든글러브는 선수의 타격, 수비를 모두 포함한 기록을 갖고 투표로 결정된다. 대만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와 유사하다. 수비 수치로만 수상 여부를 판단한다. 올 시즌 카펜터는 실책이 없어 수비율 100%를 기록했다.

카펜터는 KBO 리그 경험이 있는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라쿠텐 팀 동료였다. 보니야는 201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29경기에 나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올해 대만에서 보니야는 10승 9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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