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30일 첼시전에서 시즌 12호골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쉰 손흥민(28, 토트넘)이 첼시전 득점 사냥에 나선다. 선발 출전으로 토트넘 최전방에 섰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2위에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정예를 꺼냈다. 27일 루도고레츠와 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린 만큼, 핵심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은 덜하다. 당시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벤치에서 대기했고, 토트넘은 주전이 빠지고도 4-0 완승을 했다.

손흥민도 당연히 선발 출전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 좁히면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4분 15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첼시전에 득점한다면 리그 2경기 연속골에 12호골을 넣게 된다.

손흥민은 첼시전에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2018-19시즌 첼시 원정을 떠나 환상적인 원더골을 넣었다. 첼시 수비들은 손흥민 드리블에 속수무책이었고 결국 실점했다.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위협적인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장 어떤 장소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무력하게 해야한다"라며 철통방어를 말했다.

때문에 첼시는 100% 공격적인 전술을 꺼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전처럼 배후 공간을 허락했다가 손흥민에게 이른 선제골을 허용할 수 있다. 전반전에는 양 팀의 팽팽한 접전과 탐색전이 있을 거로 예상된다. 

손흥민과 케인은 6시즌 동안 발을 맞췄고,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로 향하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첼시전에서도 '토트넘 환상의 짝꿍'이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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