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엑소 카이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감격을 전했다.

엑소 카이는 30일 오전 온라인으로 첫 솔로 앨범 '카이' 간담회를 열고 '월드 퍼포머'에서 '솔로 가수'로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엑소 멤버 백현이 진행을 맡아 나홀로 활동을 시작하는 카이를 응원했다. 

카이는 30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카이'를 발표한다.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 카이는 "솔로 앨범은 처음이라 떨리고 긴장된다.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보여드린 적은 있지만, 정식 앨범은 처음이라 더 그런 것 같다. 백현이 형이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으니 저도 그 기운을 받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카이의 첫 솔로앨범은 활동명과 같은 '카이'다. 자신의 이름을 딴 첫 솔로 앨범명에 대해 "제 이름에 '열다'라는 의미가 있어서 카이의 시작을 의미있게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엑소엘, 그리고 다른 분들의 마음을 열고 싶은 마음에 '카이'라고 지었다. 활동명과 앨범명이 같아서 임팩트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카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은 '음'으로 미니멀한 트랙 위에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알앤비 팝이다.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풀어낸 가사가 특징이며, 카이의 시그니처인 감각적인 퍼포먼스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다. 

카이는 "처음 들었을 때 '으으음' 하는 훅에 꽂혔다. 정말 중독성 강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도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엑소에서 초능력이 순간이동이다. 뮤직비디오에도 이 능력을 녹여봤다. 장소를 이동하는 모습, 스타일링을 중점적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엑소 중에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로 '월드 퍼포머', '무대 장인' 등의 수식어를 얻고 있는 카이는 첫 솔로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카이'가 "이번 앨범은 곧 저, 카이"라고 강조한 그는 "비로소 저 혼자서 앨범을 완성했다. 엑소 멤버 없이 완성했기 때문에 저 자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솔로 가수의 문을 열었고, 다양한 분들의 마음도 열겠다"라고 했다.

카이는 솔로 활동을 통해 더욱 발전된 팀 활동도 선보이겠다고 했다. 백현 등 먼저 솔로 앨범을 낸 멤버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는 카이는 "백현 형에게는 녹음할 때 계속 물어봤다. 엑소 멤버들이 직접 도움을 많이 줬다. 단순히 '잘해, 파이팅' 이런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질의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 '어떤 걸 하면 엑소엘이 좋아할까' 이런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고 했다. 

또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한다. 레벨업을 한 후 엑소로 다시 뭉쳤을 때 저희에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 카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30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카이는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팬분들이 봐주신다는 생각 하나로 모든 걸 다 이겨냈다. 팬분들이 솔로 앨범을 보시고 오로지 기쁜 생각만 하셨으면 좋겠다. 진심을 전하는 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신인 가수의 시작"이라고 초심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카이는 30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카이'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음' 무대는 오후 9시 네이버를 통해 방송되는 '파티비'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