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텐션 비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아이돌그룹 업텐션의 멤버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요계가 '올스톱' 위기에 놓였다. 방송가도 쑥대밭이다.

비토는 3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SBS '인기가요' 스케줄을 마친 후 지난 22일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다. 이에 업텐션의 동선에 따라 가요계,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마침 업텐션은 지난 28일 MBC '음악중심'에 출연했고, 29일에는 '인기가요'에 출연하는 등 컴백과 함께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던 터다. 음악방송의 경우 무관중 녹화지만 가수들은 마스크를 끼지 않고 무대를 소화한다. 때문에 비토의 업텐션 동료 멤버는 물론이고 한 무대에 올랐던 다른 출연자, 스태프 모두가 검사가 불가피하다.

활동이 겹치는 가수들의 경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아이즈원 민주, 비투비포유, 나띠, 우즈(조승연), 노라조, 스테이씨, 에이프릴 이나은, NCT, 에스파 등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들이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다른 가수들 역시 동선을 파악한 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일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가요계가 사실상 '올스톱'이다.

스태프의 경우 마스크를 끼고 방송에 참여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 각 방송국은 접촉자 파악을 거쳐 줄줄이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음악중심' 측은 "은 "출연자 동선 파악 후 방역을 진행했다"며 "현재 밀접 접촉자 파악해 명단을 마련했고, 검사를 받은 뒤에는 자가격리 등 재택근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맑혔다.. '인기가요' 역시 "비토의 확진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전 출연자, 스태프에게 사실을 알렸다. 현재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모든 동선 및 밀접접촉자 파악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 제공|SBS MTV '더쇼'
SBS MTV '더쇼'는 비토 확진 소식이 알려진 30일 다음날 생방송을 결방키로 했다. '더쇼' 측은 "업텐션 멤버가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았고,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음악방송 동선이 겹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방은 불가피하다"며 "아티스트 및 스태프 등 보호 차원에서 결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음악 프로그램 스태프가 상당수 코로나검사 대기에 들어갔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이지만 프로그램 별 출연자가 수십명이고, 그에 딸린 스태프까지 감안하면 이번 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인원만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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