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전에도 뜨거운 선수였다. 아스널이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토트넘에서 활약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까지 흥미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혹은 빅클럽 영입설이 돌지 않는 이유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2013년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레버쿠젠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상위 레벨을 경험했고 유럽 대항전에 출전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시즌 동안 87경기 2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골 결정력에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스널도 손흥민에게 접근했다. 레버쿠젠을 떠날 당시라고 가정한다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지휘할 때다.

여러 팀 제안이 있었지만 토트넘으로 향했다. 당시 손흥민을 영입했던 토트넘 담당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적합한 선수였다. 레버쿠젠에서 가짜 9번 공격수와 측면에서 뛰었다. 좋은 타이밍에 질주했고 똑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알렸다.

2015년 토트넘 입단 뒤에 부침이 있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가 붙박이로 힘든 경쟁이었다. 2016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포체티노 감독 설득에 남았고 팀 내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토트넘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때, 맨체스터 시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관심에서 멈췄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이에른 뮌헨 같은 전통 강호들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하지 않았기에 톱 레벨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어떤 우승도 하지 못해 바르셀로나처럼 빅 클럽에서 압박을 견딜 정신력이 아직이라는 말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유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이었다. 매체는 "어떤 클럽도 손흥민에게 공격적인 영입 제안을 하지 않는 이유는 계약 기간이다.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는 회장 밑에서 장기 계약에 서명을 했다. 스카우터들은 손흥민이 어떤 팀에 가더라도 충분히 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다른 팀에 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계약 기간이 3년 남았지만, 토트넘 내 최고 대우로 손흥민을 붙잡으려고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도 구단 비전에 긍정적이며 재계약에 긍정적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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