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KBS Joy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자녀 재시 재아 시안이 '물어보살'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재시는 "고민이 3개가 있다"고 고백했다.

재시의 첫번째 고민은 동생 시안이었다. "시안이가 나를 계속 거부한다"고 말한 재시는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내가 안거나 뽀뽀를 하면 계속 거부하고 도망을 가서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시안은 "하루에 한 번씩 해야하는데 너무 많이 한다. 재시 누나가 뽀뽀를 제일 많이 한다. 작은 누나들은 아예 안 한다"고 말했고, 이수근이 "딱 한 명한테 뽀뽀한다면 누구한테 해주고 싶냐"고 묻자 "나는 안 한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재시의 2번째 고민은 수줍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웃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배우다. 이번에 '동백꽃 필 무렵'으로 큰 화제였다. 바로 아역배우 김강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저보다 2살 어리다"라고 고백했고 이수근은 "재시가 연하를 좋아한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재시는 "5개월 전 SNS 팔로 신청을 했다.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즉석에서 김강훈에게 영상통화를 연결해줬다. 김강훈은 재시의 이상형이 자신이라는 얘길 듣고 부끄러워했고, 재시는 "내가 SNS 친구 신청을 했다. 받아줘"라고 말했다.

또 재시는 김강훈에게 "예전엔 너무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요즘엔 말도 잘 하고 좀 그렇다. 열심히 해"라고 응원했고, 김강훈은 "재시 누나 예쁘지"라는 말에 "네"라고 답하며 전화를 끝낸 후 '맞팔'을 했다.

아울러 재아는 "아빠가 은퇴를 해 잔소리가 더 심해질까 봐 걱정이다. (원래) 주말에 다 쏟고 갔는데 이제 더 심해질까봐. 밥 먹을 때 물 먹지 마라, 허리 펴라, 다리 꼬지 마라, 눈 나빠지니 밤에 책 읽지 말라고 한다. 운동선수로서 해야 하는 것들도 잔소리한다. 아빠가 대단한 선수니까 날 프로 선수 기준에 두고 잔소리를 하니 조금 그렇다. 사소한 것들이긴 한데 운동 끝나면 바로 옷 갈아입어라, 슬리퍼로 갈아 신어라 이런 거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이동국 편을 들었고, 재아가 "아픈 것도 잘 얘기 못한다. 워낙 독종이어서 내가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아빠는 십자인대가 끊어졌다고 한다"고 하자 "정말 옛날 사람이다"라고 재아 편을 들어주며 "아프면 바로 얘기해야 한다. 치료를 받아야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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