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슈로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다음 시즌 주전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될까.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자베일 맥기-앤서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대니 그린-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에이브리 브래들리) 라인업으로 정규 시즌을 소화했다. 

맥기와 그린은 올 시즌 팀을 떠났다. 맥기 자리는 마크 가솔이 채울 전망이다. 그렇다면 그린 자리는 어떻게 될까. 웨슬리 매튜스나 데니스 슈로더가 뛰게 될 전망이다.

1일(한국 시간) ESPN에 의하면 슈로더가 레이커스 주전으로 나서는 걸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2년 동안 벤치에서 나왔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는 데이비스, 르브론을 도와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의 에이전트가 트레이드 과정에서 (주전 출전에 대해) 팀에 이야기했다. 그게 전부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슈로더와 프랭크 보겔 감독이 라인업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레이커스 생각은 어떨까. ESPN은 "레이커스 소식통에 의하면 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슈로더가 주전으로 나서는 것도 고려 중이지만 벤치로 출전하는 것도 요청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슈로더는 레이커스에서 뛰게 된 소감을 밝히면서 르브론과 함께 뛰는 기대감도 언급했다. 

그는 "르브론을 위해 세트 플레이를 펼치거나 그가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 둘 수 있다. 그는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도 좋다. 레이커스가 나를 데려온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슈로더는 2020-21시즌 1550만 달러(약 171억 원)를 받고 내년 여름 FA로 풀린다. 그의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올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합당한 제안이 오고, 일이 제대로 진행되면 장기 계약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올 시즌에만 집중할 것이다. 계약 합의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레이커스라는 조직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나를 데려온 이유가 분명하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릴 것이다. 레이커스라는 큰 구단과 조직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여기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빨리 시즌을 치르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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