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릭 다이어(26)가 이번 시즌 맹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리 케인(27)과 손흥민(28)을 치켜세웠다.

다이어는 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꾸준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일 현재 손흥민은 9골로 리그 득점 2위, 케인은 7골과 9도움으로 득점 공동 5위, 도움 1위에 올라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9골을 합작해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34골(첼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두 선수의 활약에 토트넘은 1일 현재 승점 21점으로 리그 1위다. 현지에선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다루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다른 팀들엔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도,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도 손흥민과 케인 듀오에 큰 경계심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가레스 베일을 상대로 훈련하면 어떤가"라는 물음에 다이어는 "손흥민과 케인은 꾸준히 성과를 냈다. 올해는 특히 도드라지고 있다"며 "올해는 더 다이내믹해진 것 같다. 그들과 함께 뛰고, 그들을 상대로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나에게 해리 케인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고, 손흥민은 세계 최고 레프트윙이다. 그들은 각자 포지션에서 최고"라고 칭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베일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내부는 물론이고 해외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베일이 이루는 스리톱에큰 관심을 보였다.

다이어는 베일에 대해서도 "그는 많은 것을 이룬 선수다. 세계 최고 자리에 오랫동안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토트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리그 9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도 네이션스리그 5경기, 친선경기 2경기에 출전해 주가를 높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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