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최하민. 출처ㅣ최하민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래퍼 최하민(오션검)이 생활고를 토로했다가 삭제,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자 사과하며 해명에 나섰다.

최하민은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제가 경솔했습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그는 SNS에 "안녕하십니까 저는 크리스천이고 이름은 최하민입니다.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볼 예정이고 바로 입대를 하고 싶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SNS 계정을 팔고 싶다며 "저에게는 건강 보험료 332만 원과 국민연금미납료 17개월분이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문제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무겁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노가다'를 해보았지만 600만 원 가량의 돈을 모으기엔 턱 없이 부족했고 대출을 알아보았지만 가능한 상품이 없었으며 노름의 길에 들어섰다 간신히 자리를 털고 집에 들어와 누워 이 글로 도움을 요청합니다"라고 도박을 한 것처럼 말했다.

이에 SNS 계정을 팔기 위해 공인인증 해지를 요청한 그는 "만약 불가능하다면 감내하겠다"고 했지만 해당 글을 삭제했고,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져 '김하온'이라는 이름이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자 해명에 나섰다.

▲ 최하민. 제공ㅣ엠넷

최하민은 "어린 나이에 생활고가 덜컥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어린 마음에 그런 글을 푸념하듯이 올렸고 도박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강조했고 "앞으로는 음악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가 막노동 했음을 인증하듯 올린 사진은 생활고 고충에 더 힘을 실었고, 많은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그는 경솔했다며 사과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1999년생인 최하민은 엠넷 '쇼미더머니4'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 2018년 '고등래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스윙스가 수장인 저스트뮤직 소속이다.

다음은 최하민이 삭제한 글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크리스천이고 이름은 최하민입니다.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볼 예정이고 바로 입대를 하고 싶습니다.

제 계정에는 인증 배지가 있습니다. 또 저에게는 건강 보험료 332만원과 국민연금미납료 17개월분이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문제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무겁습니다.

노가다를 해보았지만 육백만원 가량의 돈을 모으기엔 턱 없이 부족했고 대출을 알아보았지만 가능한 상품이 없었으며 노름의 길에 들어섰다 간신히 자리를 털고 집에 들어와 누워 이 글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계정을 양도하고 싶습니다. 공인인증을 해지해주신다면 사용자 이름을 변경하여 양도하고 싶습니다. 혼자서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면 감내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최하민 해명글 전문.

제가 경솔했습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생활고가 덜컥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어린 마음에 그런 글을 푸념하듯이 올렸고 도박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정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음악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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