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성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파티 비 스페셜'에 방탄소년단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지난달 30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네이버 나우 '파티 비(PARTY B) 스페셜'MC를 맡은 소감을 전하며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장성규가 호스트를 맡은 '파티 비 스페셜'은 '빌보드 K팝 차트'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XR 라이브로 만나는 모바일 뮤직쇼다. 지난달 방송에는 규현, 더보이즈, 위키미키 등이 출연해 총 58만여 명의 국내외 시청자들이 시청하는 등, K팝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XR라이브라는 생소한 포맷의 '파티 비 스페셜'을 진행 중인 장성규는 "XR이라는 공간에서 춤을 추는 것 자체가 제게는 낯설었다. 그런데 XR이 스타들의 무대를 더 빛내주는 역할을 충분히 넘치게 해주더라"고 가까이서 XR 무대를 지켜본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날이 왔고, 앞으로는 보편화 되겠다. 이걸 선도하는 프로그램에 승선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보람 있고 뿌듯하다"고 했다. 

장성규는 '워크맨' 등 시장을 이끄는 디지털 콘텐츠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 왔다. 4K 세로 화면 생방송, XR 무대 등, K팝에서는 없었던 음악방송인 '파티 비 스페셜'도 그런 점에서 장성규가 맹위를 떨쳐 온 콘텐츠와 궤를 함께한다. 

▲ 방송인 장성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장성규는 "과분하게 저를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신념 하나는 있다. 최고보다는 최초이고 싶다고 생각했다. 뭐가 되든 제가 최초의 도전이 된다고 하면 이것저것 재지 않을 것이라고 늘 말씀드려 왔는데, 그런 점에서 '파티 비 스페셜'은 마다하지 않을 콘텐츠였다. 누가 '성규야, 이제 주접 좀 그만 떨어라'고 하더라도 저는 계속 하고 싶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다양한 콘텐츠를 해 왔다. 새로운 걸 생각하려니 이제 잘 생각이 안 난다. 제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연예인 분들도 많이 나오시지만, 유튜버 분들도 많이 나오신다. 그런 변화들, 작지만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시도를 안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다 안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도한 후 실패해서 느껴보고 싶은, 부딪혀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최초라고 한다면 앞으로도 부딪혀 볼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티 비 스페셜'에 초대하고 싶은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아는 형님'의 인연으로 방탄소년단을 모시고 싶다는 장성규는 "방탄소년단 분들 한 번 나오셔야 하지 않을까. 빌보드에서 1위 한 후에는 제가 못 뵈었다"고 했다.

그는 "정말 역사를 쓰셨으니까, '파티 비 스페셜'에는 그 이야기를 한 번 청해보고 싶다. 인상 깊었던 게 '아는 형님'에서 만났던 기억이 난다. 저는 막 신인이고, '아는 형님' 가면 여기저기 눈치보기 바쁜 시기였다. 제가 그때 유튜브에서 '짱티비씨'라는 콘텐츠를 하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지나가는 저를 불러서 '정말 재밌다'고 해주시더라. 안 믿었다. 정말 고마워서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사실 먼저 불러서 그런 이야기를 해 주는 게 쉽지 않다. 그 순간이 정말 인상 깊었다. '저 위치에서 인성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서 1위를 하니 더 기뻤던 것 같다"고 '파티 비 스페셜'에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후일담을 듣고 싶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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