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단단한 공수 밸런스가 돋보인다. 21골로 득점 부문 리그 3위, 9골을 내주면서 실점 부문 리그 1위다. 리그 최고의 공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1960-61시즌 이후 60년 만의 우승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저메인 데포가 토트넘 우승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2004~2008년, 2014~2015년 토트넘서 뛰었던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대포알 같은 슈팅을 자랑하는 골잡이였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4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데포는 1일(한국 시간) 팟캐스트 '메니 토크'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내가 토트넘 출신이라 하는 말이 아니다. 경기력만 놓고 하는 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력만 보고 이야기하는 거다. 여기에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트로피가 다가오는 게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데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조합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최고의 수준에서 가장 힘든 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이 보여주는 꾸준한 활약은 믿기 힘든 일이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손흥민은 역동적인 선수고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다. 공을 소유한 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이건 과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축구와 비슷하다. 가운데 메시, 왼쪽 앙리, 오른쪽 에투를 둔 전술이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지도자다. 선수단은 무리뉴 감독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감독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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